전 연인에게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한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이 경찰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허웅의 준간강상해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허웅의 전 연인인 A씨는 2021년 5월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허웅과 다투던 중 라미네이트 치아가 손상됐고, 호텔 방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해 임신까지 하게 됐다며 지난 7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은 허웅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허웅은 지난 6월 A씨를 공갈미수,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씨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를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