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차량 2대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러스트=정다운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3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1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앞서 달리던 1톤 트럭 등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트럭 운전기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