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8일 늦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8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한 시민들이 소나기를 맞으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고, 강원 내륙·산지와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 수준으로, 비는 오전부터 밤 사이 계속될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오르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넘게 오르는 등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된다.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 대전 22도 △대구 24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부산 25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제주 25도 △울릉도·독도 2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3도 △대구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제주 31도 △울릉도·독도 27도 등이다.

아침에는 경기남부내륙과 강원산지, 충남권내륙,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외 내륙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