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 오전 경북 포스코교육재단 포항제철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입학식에서 1학년 신입생이 가방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교육부는 2일부터 학부모가 초·중·고교생 자녀의 결석 신고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생 출결 관리는 그동안 수기(手記)로 이뤄졌는데, 앞으로 온라인으로 처리하며 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기존에 학부모는 직접 작성한 자녀의 결석 신고서에 진료 확인서 등 증빙 자료를 첨부해 담임 교사에게 제출했다. 담임 교사는 이를 확인하고 수기 결재한 뒤 보관했다.

앞으로 학부모는 나이스(교육 행정 정보 시스템)를 통해 자녀의 결석을 처리할 수 있다. 나이스의 ‘자녀 지원’ 메뉴에서 ‘결석 신고서’를 선택하고 자녀의 결석 기간과 사유 등을 적으면 된다. 증빙 자료는 사진, 문서 등 디지털 파일로 첨부해서 제출할 수 있다.

담임 교사는 학부모가 제출한 결석 신고 내용과 증빙 서류를 확인 후 처리할 수 있다. 모든 내용이 나이스에 저장되기 때문에 별도로 서류를 출력해서 보관할 필요가 없다.

교육부는 학부모가 나이스를 편하게 이용하도록 사용자 환경(인터페이스)을 개선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거나 나이스 이용이 어려운 학부모를 위해 서류를 직접 제출하는 기존의 방식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