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이 계속되면서 축산업계와 수산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부터 전날(19일까지) 돼지 5만6000마리, 가금류 89만3000마리 등 총 94만9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가금류는 대부분 닭이다. 작년 국내 닭 도축량은 10억1137만마리였다.
양식 어류는 218만1000마리 폐사했다. 강도다리 87만4000마리, 조피볼락 82만3000마리, 넙치(광어) 등 48만4000마리다. 강도다리는 가자미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주로 횟감으로 쓰인다. 조피볼락은 지난해 2억4200만마리 양식됐다.
한편 지난 18일 하루 동안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는 41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총 2818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24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 2466명(사망 30명)보다 352명 많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지만 많은 비만 뿌리고 무더위는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종다리는 열대 해상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끌고 와 당분간 폭염이 계속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