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월 6만2000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한다. 이로써 오는 10일 개통하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별내선) 전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 예정된 지하철 8호선의 연장 별내선 개통일부터 구리시 구간인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을 이용해 저렴한 요금으로 서울시로 출퇴근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있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경춘선 갈매역 등 2개 역사에도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를 방침이다.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번, 202번, 1155번, 2212번)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와 구리시·남양주시를 잇는 노선이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기후동행카드에 합류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수도권 지자체는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 군포시, 과천시, 고양시 등 총 7곳으로 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양주시에 이어 구리시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후동행카드로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됐다"며 "혜택을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