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1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서 열린 ‘2023년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에서 어르신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어르신 인턴십 ‘시니어 잡(Job)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며 근로 의지가 있는 60세 이상에게 6개월 내 직무 훈련과 일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활동비를 지급하며 인턴 종료 후 일자리를 적극 연계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시니어 일자리 지원센터’(가칭)를 개소한다. 어르신 일자리 기획, 개발, 취업 상담, 기업 맞춤형 취업 훈련 프로그램, 일자리 알선을 총괄한다.

또 시니어 전용 구인구직 플랫폼 ‘시니어 인력뱅크(가칭)’를 내년 선보인다. 민간·공공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 어르신과 구인 기업을 연결한다. 시간제 소일을 원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소규모 영세업체, 공공기관의 단기·임시 인력을 연결하는 ‘65플러스’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노인 일자리는 소득 보전, 건강 유지, 고독 예방 등 1석 3조 효과가 있다”며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에 대비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