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출구가 통제된 가운데 소방관이 지하철역에서 밖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승강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출동해 원인을 파악 중이다. 9호선 측은 시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9호선 상하행 열차가 흑석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안내했다.

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9호선 흑석역 승객으로부터 “승강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처음 들어왔다. 이에 소방은 흑석역에 소방대원 102명, 소방차 29대를 출동시켰다. 이들은 오후 4시 43분쯤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 대원들이 신고 현장 도착 후 승강장과 선로를 확인했으나 불길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오후 6시쯤 화재가 없었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은 선로에서 연기가 발생한 위치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9호선 관계자는 “현재 연기가 모두 잦아들었고 냄새도 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오늘 오후 4시 42분쯤 흑석역 승강장에서 연기가 발생해 무정차 통과 중이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