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자율주행버스. /서울시

서울시는 25일 경복궁과 청와대 인근을 오가는 자율주행버스가 다음달 1일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범운행 기간에는 무료였지만, 서울시 대중교통으로 편입되면서 유료로 전환된다. 요금은 1400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해 무료로 환승할 수 있고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버스 ‘청와대 A01′번은 경복궁역~청와대~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2.6㎞ 구간을 15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12시, 오후 1시 30분~5시에 운행한다. 버스는 현대차 카운티 전기버스를 개조했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시범 운행 기간(2022년 11월~2023년 10월) 총 4만5621명이 이용했다. 유료화를 앞두고 작년 11월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시스템 점검과 내부 개선 작업을 했다. 윤종상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1개월간 시범 운행하며 안정성과 편리성을 확인했다”며 “자율주행차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