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납품 계약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 향응을 받은 의혹에 휩싸인 직원 3명을 직위해제했다.

2021년 9월 13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모습. /뉴스1

서울교통공사는 기술본부 소속 처장 A씨와 같은 본부 직원 2명을 25일자로 직위해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이들의 비위가 중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공사는 A씨가 납품 관련 수의 계약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A씨와 해당 업체를 각각 뇌물 수수와 공여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17일 성동구 공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