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지난 20일 오전 제주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등교하고 있다. /뉴스1

토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내린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도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으나 수도권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제주도는 50∼150㎜(많은 곳 중산간·산지 200㎜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50∼100㎜(많은 곳 전남 해안·동부 내륙 180㎜ 이상, 남해안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전북과 대구·경북 남부, 경남 내륙 30∼80㎜(많은 곳 전북 동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10∼60㎜,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 10∼40㎜, 강원도 5∼30㎜다. 중부 지방에도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하루 수도권은 경기 남부에 5∼20㎜,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서해5도에 5㎜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일부 서울과 경기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매우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