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4일 단체행동에 나선 가운데 뉴진스님이 공연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조 문화행사에서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EDM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이날 집회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2000여명(노조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행사 형식으로 열렸다.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전삼노가 단체행동에 나서기는 지난달 17일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에서의 첫 문화행사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집회에는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공연을 진행했다. 윤성호는 “극락왕생” “부처 핸섬” 등을 외치며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 가수 에일리와 YB(윤도현밴드)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노조는 사측에 노사협의회가 아닌 노조와의 입금 협상,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 실질적인 휴가 개선 등을 요구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올해 디바이스솔루션(DS)에서 영업이익 11조원이 나더라도 사측은 EVA(경제적 부가가치) 기준으로 성과급 0% 지급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면 직원들에게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