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새 슬로건.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새 슬로건으로 ‘어메이징 투모로우(Amazing Tomorrow): 놀라운 내일’을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메이징 투모로우는 우주선을 닮은 미래지향적 건물 디자인과 첨단 시공 기술·콘텐츠로 무장한 DDP를 통해 앞으로 찾아올 시민, 외국인을 놀라게 하는 경험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슬로건은 2014년 개관 이후 10년간 사용해 온 ‘드림, 디자인, 플레이’(Dream, Design, Play, 꿈꾸고, 만들고, 누리다)를 대체한다.

DDP에서는 오는 26일 슬로건 선포식과 ‘어메이징 투모로우, 서울의 놀라운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 기념 포럼이 열린다. ‘커넥트(Connect), BTS’ 강이연 작가, ‘도쿄를 바꾼 빌딩들’의 저자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본부장과 신규 슬로건 개발에 참여한 이용찬 마케팅서당 훈장의 강연 등이 진행된다. DDP와 인연을 맺었던 장 줄리앙,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윤호섭, 한명수 등 국내외 디자이너 20명의 작품을 전시한 ‘DDP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도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DDP에서는 샤넬, 팀 버튼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 행사와 예술 전시가 펼쳐졌다. 국내 기업에는 산업 발전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이전에 없었던 디자인·예술 문화 경험을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노후한 동대문 운동장·풍물시장 주변에 DDP가 들어선 지 10년, 지역은 다시 활력을 찾고 건축물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놀라운 미래를 경험하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