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예하 56사단 장병 등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열린 테러대응훈련에서 현장으로 기동하고 있다. /56사단 제공

정부는 9급 공무원 병장 계급 병사 월급보다 적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각종 수당을 포함한 9급 공무원 월급은 251만원 수준으로, 올해 병장 월급보다는 86만원 많고, 내년에도 최고 46만원 많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25일 인사혁신처는 올해 기준 9급 공무원 보수는 봉급(기본급) 188만원에 직급보조비 17만5000원 등 공통적으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51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보수는 봉급과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등 각종 수당으로 구성돼 있다는 게 인사혁신처 설명이다.

병사 보수는 각종 수당 없이 봉급만 지급된다. 2022년부터는 병사들이 제대 후 사회 진출을 지원하려 내일준비지원금을 함께 지급하고 있다. 올해 병장 기준 봉급은 125만원, 내일준비지원금은 40만원으로 총 165만원을 지급받는다. 내년에는 봉급 150만원과 내일준비지원금을 55만원 받아 총 205만원을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현재 9급 공무원 보수는 병장보다 86만원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에 내일준비지원금을 포함한 병장 보수가 인상되더라도 올해의 9급 공무원 보수보다 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