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24일 맞벌이 등으로 출근 시간대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초등자녀 가정을 위해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오전 7~9시 사이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고 가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학교까지 동행해주는 사업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교나 집 근처 10분 거리 이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초등학교 정규시간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난달 말 현재 249곳이 운영 중이다.

서울는 시범사업으로 4월부터 도심·서북·서남·동북·동남권 등 5개 권역에 각 2곳씩 총 10개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 연말까지 시범운영 후 아침 틈새돌봄 수요에 따라 운영을 확대한다.

맞벌이 부부들은 아침에 출근하느라 초등학교 자녀를 등교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등원 도우미를 구하기 쉽지 않아 상당수 가정이 친인척의 도움을 받고 있어 시범 사업으로 출근 시간대 틈새 돌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 10곳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https://icare.seoul.go.kr/ica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해당 센터로 전화로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