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측은 멤버 휘찬(28·본명 이휘찬)의 여대표 강제 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아이피큐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CCTV가 공개된 술자리는 군 입대 영장이 발부된 멤버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평소와 같이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뤄진 자리"라고 주장했다.

황성우(왼쪽)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태우(오른쪽) 변호사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오메가엑스(OMEGA X)의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휘찬이 강성희 전 스파이어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스파이어는 그 증거로 관련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강 전 대표는 손을 밀어내고 휘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제로 신체를 접촉했다"고 밝혔다.

아이피큐는 문제의 CCTV가 촬영된 당일에 강 전 대표가 '할 이야기가 있다'며 휘찬을 붙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파이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휘찬의 군 입대 고민을 들어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는데, 아이피큐는 "입영 통지가 되지도 않았던 휘찬이 군 입대 고민을 토로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휘찬을 제외한 멤버와 임직원이 자리를 떠난 뒤, 강 전 대표가 휘찬에게 평소와 같이 과도한 애정 표현과 스킨십을 요구했다"며 "함께 자리에 있던 일행이 없었기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협박성 발언, 폭행, 폭언이 두려웠던 휘찬은 지시에 따라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아이피큐는 "강 전 대표의 과도한 애정 표현 요구,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당하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파이어를 향해 "사건의 당일과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하라"며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