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열린 '제78회 전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학위수여식'에 졸업생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4일까지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으로부터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받는다. 접수 마감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각 대학으로부터 얼마나 정원 증원 신청이 들어왔는지는 오는 5일 오전에 공개한다.

박성민 교육부 대변인 겸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대학들의 의대 정원 수요 신청 규모와 관련해 "(지난달) 29일까지 접수된 데가 거의 없고, 오늘 밤 12시까지 접수할 예정"이라며 "어떤 형식으로 발표할지 내일 오전에 늦지 않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대학에서는 의대 학장이나 교수 의대생들이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학교 측은 증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마감 시한인 이날 밤 늦게 신청서를 제출하는 대학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신청 규모는 5일에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실장은 의대 정원 신청에 대해 "아마 오늘 많은 대학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수요조사에서 각 대학들은 현 정원인 3058명에서 총 2151~2847명 증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실장은 이번 신청 결과와 유사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비슷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29일에도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증원 신청 기한을 안내했다. 이날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앞으로 증원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