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주요 인사 대상 '전담보호팀'을 구성해 가동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가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윤희근 경찰청장은 2일 전국 시도청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주요 인사 신변 보호와 우발 대비 강화 대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도청별로 주요 정당 당대표 등의 신변을 보호하는 '주요 인사 전담 보호팀'을 구성해 피습과 같은 우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주요 인사가 관할 지역을 방문할 때는 정당과 협의해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할 서장 등 경찰 지휘관들이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방문 현장에 경찰을 배치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로 했다.

보호팀은 기동대 1~3개 부대로, 60~180명 규모로 꾸려진다.

경찰은 관련 규정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선거일 전 14일)에 신변보호팀을 운영해 당대표를 보호하는데, 이 대표 피습을 계기로 조기에 보호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이날 피습 사건 직후 입장문을 내고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주요 인사 전담 보호팀 운영 등 후속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