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오는 21일 막판 교섭에 나선다. 교섭이 결렬되면 노조 측은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20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노사는 21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한다. 제1노조인 민주노총과 제2노조인 한국노총이 교섭에 참여한다.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이다. 사측은 그간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 온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조의 요구를 수용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기존 388명에서 660명으로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나 홀로 근무 방지를 위한 2인1조 보장 인력(232명), 수탁업무 인력(360명), 정년퇴직 인력(276명) 등 총 868명을 더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교섭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다. 파업은 제1노조인 민주노총만 진행한다. 제2노조 한국노총과 제3노조 올바른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서울시와 공사는 엄중한 대응을 예고했다. 공사는 지난 16일 파업 참가자 전원에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불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