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 행사에서 김성태 IBK 기업은행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9개 금융기관장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는 7일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기존 그린카드보다 혜택을 늘렸다. 전기차나 수소차를 충전하면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충전 금액의 20%나 40%를 에코머니로 적립 2만원까지 적립해준다. 공유 모빌리티 이용액 10%를 월 5000원 한도 내에 적립해주는 혜택도 신설됐다.

저탄소 인증 제품 등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25%까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을 이용하면 구매액의 10%를 적립해주는 혜택은 대상이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매장(스타벅스·폴바셋·이디야)으로 바뀌었다. 다회용컵(텀블러)을 갖고 어디로든 그린카드로 매장에서 결제하면 에코머니 적립과 함께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카드는 재생 플라스틱이 50% 이상 함유된 소재를 사용했다. ‘어디로든 그린카드’라는 명칭은 인기 만화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을 오마주한 것으로 그린카드와 함께 교통이 편리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카드는 IBK기업은행,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우정사업본부, 제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