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쓰였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부지에 공연장으로 활용될 성수문화예술마당이 문을 열었다. 공연이 자주 개최되는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과 비슷한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5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식을 열고 앞으로 2년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삼표레미콘 공장은 지난해 8월 철거가 완료됐고, 부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에 앞서 서울시와 성동구, SP성수PFV가 협약을 맺고 공연장으로 2년간 임시 활용한다.
성수문화예술마당은 실·내외 공연장 설치가 가능한 공연장 부지(8500㎡)와 23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1만380㎡), 잔디마당(4880㎡)으로 구성돼 있다. 공영주차장과 잔디마당은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부지 남측의 공연장은 최대 1만석 규모로, 북측 잔디광장을 포함하면 약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개장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김한기 SP성수PFV㈜ 사장을 비롯해 구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서 진행된 특별공연은 창작 발레와 피아노 4중주의 영화음악 연주, 성악으로 만나는 뮤지컬 및 가곡 무대 등으로 꾸며졌다.
문화공연 공간 사용 허가와 주차장 운영은 성동구가 맡는다. 공연장이 문을 열면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성동구 설명이다. 이날 K-팝 그룹 'NCT127′ 쇼케이스가 열린다. 7~8일에는 '피치스(Peaches)'가 주최하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K-팝 그룹 에스파와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창모,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 등이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