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이달부터 1.25ℓ 용량의 콜라와 코크제로 음료를 담을 페트병을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일부 이용해 만든다.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우유' 750㎖ 용량 제품을 같은 방식으로 만든 페트병에 담는다. 투명페트병 재생 원료는 일단 10% 들어가지만, 앞으로 비율을 높이고 적용 품목도 늘린다.

매일유업은 오는 6월부터 상하목장 우유 페트병을 만들 때 투명페트병을 재생한 원료를 10% 사용한다. /매일유업 제공

환경부는 23일 오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코카콜라, 산수음료, 매일유업, 알엠에이치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투명페트병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코카콜라와 산수음료, 매일유업,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상반기 내로 투명페트병 재생원료를 10% 사용한 투명페트병에 음료를 담은 제품을 출시한다. 산수음료는 생수, 한국수자원공사는 병입 수돗물에 재생원료를 쓴 투명페트병을 활용한다. 환경부는 재생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안전성을 고려해 사용 비율과 적용 품목을 늘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식음료 업계와 협의해 많은 업체가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기준을 정비하는 등 재활용업체 지원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환경부는 코카콜라와 매일유업 등이 재생원료로 만든 투명페트병을 이용할 경우 연간 480만톤(t)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년 소나무 3400그루를 심는 것과 효과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