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는 22일 서울시청·광화문을 중심으로 교통이 혼잡할 전망이다.

보수성향 단체인 자유통일당이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보 성향 단체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보수성향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오후 4시부터 시청역 앞에서 정부 옹호 집회를 개최한다.

같은 시각 청계광장에서는 진보성향 단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 주최하는 ‘5차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이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일본 대사관 앞 도로를 행진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5시부터 숭례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정부 청사 북측에서 시청광장 동편까지 ‘노조 탄압 규탄’ 집회, 행진을 한다.

이날 세종대로(동화면세점~대한문, 태평~남대문, 남대문~서울역) 일대는 오전부터 집회 무대 설치 작업으로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와 행진 구간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 및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라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