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음 ㅋ”

지난 23일 오후 3시 25분쯤 고양시청 소속 공무원 A(28)씨가 고양시청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고양시청 트위터 공식 계정. A씨의 트윗이 메인으로 올라와 있는 가운데 해당 트윗은 나흘만에 조회수 36만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트위터 캡처)

‘집에 가고 싶다’는 솔직한 심정이 담긴 글은 현재까지 고양시청 트위터의 메인 트윗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트윗을 본 네티즌들은 “담당자 시말서 예측하고 쓴거 같다” “퇴사 이벤트?” “어지간히 가고 싶은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같은 심정이라며 공감하는 네티즌들은 “난 집을 나서는 순간 집에 가고 싶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트윗은 27일 현재 조회수 36만회, 리트윗도 2546회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청도 때 아닌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MZ세대의 솔직함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공식계정을) 방문해 주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왠지 재미가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젋은 세대와 소통하는 보다 많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