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을 포함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 "올해 11월 학력평가 시기와 운영 개선 방안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는데, 장기적으로는 논술평가체제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운영과 관리 방안을 새로운 틀에서 고민하겠다"며 이 같은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했다.
임 교육감은 "개인정보 보호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보안취약점을 개선하고 개인정보보호관리 규정 정비와 처리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새로운 정보보호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며 "학생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시민성과 윤리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출 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19일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전국 15개 시·도 고2 학생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등이 유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해킹 여부를 수사 의뢰했고, 경찰은 자료 유포 사실에 대해 처음 글쓴이를 입건하는 등 수사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고 영향으로 4월로 예정됐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5월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