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검찰청 모습./뉴스1

뇌전증을 허위로 꾸며내 병역을 감면받는 ‘뇌전증 병역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병무청과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했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합동수사팀은 전날 병무청 서울·대전 청사와 서초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병역비리와 관련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병무청과 합동수사팀을 꾸려 뇌전증 병역비리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자칭 ‘병역의 신’이라고 부르며 온라인 상에서 병역 의무자들의 병역 면탈을 알선한 브로커 구모씨를 지난해 12월 구속기속했으며, 지난 26일에는 또 다른 브로커 김모씨 등 22명을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