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여성 사외이사 전문과정’ 5기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과정은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가 여성 이사를 한 명 이상 선임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개설됐다. 경륜 있는 여성 사외이사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화여대 전경. (이화여대 제공) /뉴스1

이 과정에서는 풍부한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기업지배구조, 사외이사 관련 법률 및 규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M&A 등 전략적 의사결정, 최신 회계 트렌드와 재무적 투자의사 결정 등 여성 사외이사가 갖춰야 할 전문적 지식과 실전 사례를 강의한다.

지금까지 1기생 42명, 2기생 42명, 3기생 37명, 4기생 37명 등 총 158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배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SG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인 이미라 사외이사가 여성 사외이사 전문과정 1기 출신이다.

5기는 오는 3월4일부터 총 15주간 5월 27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주1회 강의 및 워크숍으로 구성돼 있다. 과정을 수료하면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 의뢰된 기업 사외이사 후보 추천 그룹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