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서 목탁을 훔쳐 경찰 조사를 받은 40대가 현판을 훔치다가 검찰에 넘겨졌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수능 대박 기원 법회에 참석한 수험생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 /연합뉴스

21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절도, 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쯤 제주시에 있는 B사찰에서 사찰 현판을 들고 나온 뒤, 이를 인근 숲길에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시쯤 제주시에 있는 C사찰 대웅전에서 목탁 2개를 훔치고, 옆에 있는 B 사찰 대웅전에서 목탁을 던져 깨부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력이 있다.

당시 경찰은 사찰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 받고 지난달 30일 A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거주지가 일정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사찰과 아무 관련 없고 '산책을 하다 사찰에 들어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