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9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만5512명 늘어난 5만356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5만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16일(5만491명) 이후 46일 만이다.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사전 문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만356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1만8055명보다 3만5512명 증가한 수치다.

월요일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17일 3만1483명, 24일 4만2278명, 이날 5만3567명으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58%인 3만1095명, 비수도권에서 42%인 2만2472명이 각각 나왔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1만6904명, 서울 1만457명, 인천 3734명, 경남 2608명, 경북 2521명, 충남 2007명, 충북 1812명, 강원 1982명, 전북 1557명, 전남 1537명, 대구 2265명, 울산 971명, 대전 1967명, 부산 1471명, 광주 1080명, 제주 177명, 세종 9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51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