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추석 연휴 첫날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직위해제 됐다.

일러스트=손민균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9일 오전 6시 30분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A순경은 편도 3차로의 1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이를 본 행인의 신고로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순경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순경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물의를 빚은 A순경을 직위 해제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