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국어 수업시간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30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했다. 새 교육과정은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 중·고교 1학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국어에서는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다매체 시대의 새로운 언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매체 교육이 강화된다.

연합뉴스

이를 위해 학생들의 한글 해독 및 기초 문해력 교육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국어 수업시간이 기존 448시간에서 482시간으로 34시간 늘어난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관련해 선택과목에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을 신설해 미디어 리터러시(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도 강화된다. 텍스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의미를 파악하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독서와 작문',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주체적·능동적 독서 활동 과목들도 신설된다.

영어 과목의 경우 기존의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4가지 기능별 분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인공지능(AI) 교육환경과 실생활과 연계된 여러 교수·학습 평가 방법을 도입한다. 선택과목의 경우 미디어 영어, 세계 문화와 영어, 영어 발표와 토론 등의 과목을 신설한다.

과학 과목은 학교·학년별로 다시 구성한다. 고교에서는 '과학의 기초', '물질과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작용',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과학과 미래사회' 등 6개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과학 기초소양과 통합적 내용 요소를 추가한다.

역사 과목은 현행과 같이 중학교에서는 전근대사(고대부터 조선까지)를 주로 다루고 고교에서는 근현대사(개항부터 현대까지) 중심으로 학습하는 구성을 유지한다.

정보 과목의 경우 학생이 디지털 기초소양과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음악 교과의 경우 국악계에서 현행 시안에 대한 반대 의견 등이 많아 현재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1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한 수정안은 오는 12월 말까지 국가교육위원회 심의·의결 후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