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과 내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이 참석한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에서 8월 한 달간 일본·대만·마카오 등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이 결정됐다.

무비자 입국은 4일부터 바로 시행되지만 출발 72시간 전에 ‘전자여행허가제도(K-ETA)’ 홈페이지나 모바일에 접속해 K-ETA를 신청한 뒤 허가를 받아야 방한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무비자 대상 국가 112개국 중 104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으나 일본, 대만 등 주요 방한국에 대해서는 국가간 상호주의 등을 이유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해왔다.

서울시는 오는 10일 개막하는 글로벌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각 관계부처와 일본·대만·마카오 대상 무비자 재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서울시는 이번 무비자 재개 시행 결정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함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