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MC 딩동. /MC 딩동 인스타그램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MC 딩동(43·본명 허용운)이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30일 MC 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법원은 지난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MC 딩동은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30분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도 있다.

MC 딩동은 도주 약 4시간 뒤에 검거됐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