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확진자가 5만명이 줄어들 수 있나"

지난 15일 오후 10시 기준, 서울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합산치는 45만7090명. 자정까지 집계할 경우 이날 신규 확진자수가 5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를 40만74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만에 확진자수가 5만여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서울 송파구청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방역당국은 확진자수 변동 사태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어떻게 확진자 수가 줄어들 수 있느냐"며 "방역당국이 예상한 정점보다 확진자수가 늘어나니 일부러 축소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데 해명도 없는 게 말이 되나" "조작이 아니라면 국민의 의문을 해소해라"라는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입력 오류로 10여명 수준에서 전날 대비 확진자수 집계가 수정된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날처럼 5만명 이상 차이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선별진료소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와 관련해서는 지난 8일 방역당국이 40만1916건이라고 발표했지만, 다음날 74만8294건으로 정정한 사례가 있다. 당시 방역당국은 산출기준 오류가 발생해 과소 집계됐다는 해명을 내놨다.

/트위터·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편 15일 기준 신규 확진자 40만741명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40만624명, 해외 유입 11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8명 늘어 1244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1033명이었다. 이날 164명이 코로나로 숨져 누적 사망자수는 1만1052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