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를 풍미한 '1세대 포크 가수' 양병집(본명 양준집)씨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씨는 친분이 있던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와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이 카페 주인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자택에서 고인을 발견했다.
고인은 1974년 1집 '넋두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사회 현실을 풍자한 노래로 당시 지성인의 심금을 울렸고 동시에 이로 인해 가수 활동에 제약을 받기도 했다. 밥 딜런의 '돈트 싱크 트와이스 잇츠 올 라잇(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을 번안한 노래 '역'을 부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양씨는 호주로 이민을 갔다가 1999년 귀국했다. 2005년엔 7집 '페이드 어웨이(Fade Away)'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