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청 직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예산안 심사도 연기됐다.

7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소문청사에서 근무하는 시청 직원 5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전까지만 해도 확진자는 4명으로 전해졌지만, 오후에 1명이 추가돼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해당 측 근무자 전원을 귀가 조처하고,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를 받은 인원만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예결위 회의도 하루 연기됐다. 확진자의 접촉자 중 한 명이 전날 예결위 회의장에 배석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예결위는 접촉자 등 관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8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호평 예결위 위원장은 “예방 차원에서 일정을 연기했다”며 “추가 확진자나 접촉자가 확인될 경우 일정이 더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