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국내에서 3명이 늘었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직장과 교회 등에서 수백 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3명이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들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목사 부부의 지인으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A씨의 지인들이다. A씨의 아내와 장모, 그리고 지인이 이번에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장 유전체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목사 부부와 접촉한 뒤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직장을 다니고 지인을 만났으며, 집 근처 치과와 마트, 식당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A씨의 가족과 지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지역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들과 접촉한 교회 지인들 중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대폭 나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