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오후 10시 영업시간을 넘겨 운영을 하고 집합금지 조치 등을 위반한 클럽과 음식점들이 경찰 단속망에 걸렸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금요일 밤이었던 전날 서울에서만 총 7건으로 272명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

주말 핼러윈을 앞둔 29일 오후 인파가 몰린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등장 인물 복장을 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에서는 일반음식점이지만 사실상 클럽 형태로 운영 중인 업소가 오후 10시가 넘어서도 영업하다가 단속됐다.

강남에서는 무허가 클럽 1곳이, 마포와 홍대 쪽에서는 집합 제한 지침을 어긴 음식점이 적발됐다. 관악구에서도 집합 금지를 위반한 유흥주점이 발각됐다.

핼러윈은 31일이지만 업소들은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대목’으로 인식해 전날부터 이태원 등지가 인파로 들썩였다.

경찰은 이날 밤에도 구청 등과 함께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지역의 주요 골목을 돌며 오후 10시 영업 종료 여부와 인원 제한 준수 여부, 백신 접종 확인과 출입자 명부 작성 실태 등을 살펴보고 계도 위주로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