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0명 늘어 누적 34만23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618명)보다 198명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0일)의 1594명과 비교하면 174명 적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지난 9일(1953명) 이후 9일 연속 2000명 미만으로 나오고 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는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101명으로 78.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광주·충남·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6명 늘어 총 2660명, 치명률은 0.78%가 됐다. 위중증 환자는 13명 줄어 348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