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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289명을 기록하며 추석연휴 이후 연일 거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89명 늘어 누적 30만 5842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270명, 해외유입 19명이다.

전날인 27일 2383명보다 94명이 줄었으나,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다. 또한 지난 7월 7일 1211명을 기록한 이후 84일 연속 확진자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주 월요일이었던 20일 기록한 1729명이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 1720명→1715명→2431명→3271명→2770명→2383명→2289명으로 하루 최소 1600명 이상씩 나왔다.

지난 7월 초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석 달 가까이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3000명대 확진자에 비해서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발생 2270명의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 등 1678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29명 ▲대구 126명 ▲대전 54명 ▲울산 17명 ▲세종 4명 ▲광주광역시 28명 ▲제주 7명 등이다.

한편, 어제 8명이 코로나로 숨져 사망자는 누적 246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