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를 맞아 정부가 대학가 주변의 식당·카페, PC방 등 학생 이용이 잦은 시설들에 대한 방역점검이 강화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이 강화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현장 점검을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추진한다.

관련 종사자들에게 선제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역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사업주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도 계속할 예정이다.

PC방에서는 ▲흡연실 2인 이상 사용 금지 ▲2시간 이내 체류 권고 ▲1일 3회 이상 환기·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모든 출입자 명부를 작성(수기명부 금지) ▲동시간대 이용 가능 인원 및 방별 이용 가능 인원을 산정·안내 ▲방역관리자 지정 및 상주 ▲방 이용 후 10분 이상 환기(기계환기시설 없는 경우 30분 환기) 등이 적용된다.

아울러 정부는 교육부에 각 대학들이 ‘백신공결제’를 활용하도록 독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