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한 50대 여성이 화이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사흘 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인천시와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49분쯤 인천 동구 한 아파트에서 "A(50대·여)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A씨는 호흡과 심장이 멎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의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숨지기 사흘 전인 지난 25일 오전 10시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접종 이후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사망 전날까지도 평소처럼 일을 했으나 사망 당일 오전 9시쯤에는 타이레놀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방역당국은 기저 질환 여부 등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정확한 인과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