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이 조 전 장관을 예수에 빗댄 것에 대해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신 끝에 철봉에 매달리셨으니, 그 모습을 보시는 성모님의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라고 풍자했다.
지난 29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조 전 장관이 턱걸이를 하는 사진과 비꼬는듯한 글을 함께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서 딸, 아들 낳고 살다가 아이들 예루살렘 대학 보내려고 증명서 위조하고, 사모펀드 만들어 내부정보로 주식을 매수하고, 저 멀리 애급땅까지 가서 베드로 이름으로 차명거래를 하다 적발되어 윤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당하신 끝에 철봉에 매달리셨으니, 그 모습을 보시는 성모님의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6일 박 이사장이 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 김인국 신부에게 편지를 보내 “아드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워하시던 성모님의 마음을 제가 2년 넘도록 체험하며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기도드리며 견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