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한 지난 주말 코인 투자 실패를 비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 위치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20대 남성 A씨가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주변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는 없었다.

다만 A씨의 부모는 경찰에 “코인 투자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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