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6월 11일 오후 4시 15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법무법인 화우가 방산·건설 분야 공공계약 자문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국방·공공조달 계약 분야에 정통한 정원 변호사(군법 13회)를 영입한다. 정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방산우주항공전략센터 공동센터장을 맡았던 방산·공공계약 분야 전문가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화우는 오는 15일 '공공계약센터(건설·방산)'를 신설할 계획이다. 센터장은 정 변호사가 맡는다.
정 변호사는 군법무관 출신으로 2001년부터 공군본부와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에서 근무했다. 2009년 변호사 개업 후에는 율촌에 합류해 국방과 공공계약·조달 분야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율촌 방산우주항공전략센터에서도 공동센터장을 맡아 방산 수출과 공공계약 관련 자문을 이끌었다.
화우는 이번 센터 신설을 계기로 국내 방산기업의 국제 계약 검토와 현지 규제 리스크 대응 자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산 수출이 늘면서 기술 이전, 현지 인허가, 수출통제, 분쟁 대응 등 관련 법률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센터는 건설 관련 공공계약 업무도 함께 맡는다. 정 변호사가 건설·부동산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만큼, 방산뿐 아니라 사회간접자본(SOC), 공공공사, 민간투자사업 등 공공 발주 계약 전반으로 자문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센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준법지원실 법무팀장 출신인 이인희 변호사(군법 18회)와 현대로템(064350) 법무팀 출신 김민규 변호사(사법연수원 41기)도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두 변호사는 올해 1월 화우에 합류했다.
화우의 정 변호사 영입은 최근 국내 주요 로펌들이 방산 부문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방산 수출이 확대되면서 국제 계약, 기술 이전, 현지 인허가, 규제 대응, 분쟁 해결 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법률 자문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방산업계는 올해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액이 약 377억달러(약 57조556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54억달러보다 약 144.8% 증가한 규모다.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해 하반기 '국방팀'을 확대해 '항공우주전문센터'를 신설하고, 국방부와 방산기업 출신 변호사들을 영입했다. 율촌도 지난해 9월 방산우주항공전략센터를 신설하고 방산 수출 관련 자문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