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 상장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가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대해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 명령은 회생 절차 개시 전 기업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원이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갚는 행위를 막고, 채권자의 가압류·가처분을 금지하는 조치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같은 날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와 뉴욕 맨해튼 빌딩 등 해외 핵심 부동산을 운영해온 리츠다. 최근 만기 도래한 400억원의 원금을 상환하지 못해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의 병행 진행도 함께 신청했다고 밝혔다. ARS는 최대 3개월간 회생 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있다가 채권자와 채무자 간 협의가 이뤄지면 회생 신청을 취하하도록 하는 제도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본 확충, 현지 리파이낸싱, 자산 매각 등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