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와 신천지 등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범죄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전날 전 의원의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다만 보좌관 등 의원실 관계자를 대상으로만 영장 집행이 이뤄졌고, 전 의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작년 12월 15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2000만원과 명품 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로 전 의원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수사팀은 오전 9시쯤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했는데, 국회 측 참관인이 늦게 오면서 영장 집행은 오전 11시가 넘어서 진행됐다. 이때 의원실에서 문서 파쇄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