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진술회유' 의혹을 받는 방용철 쌍방울 그룹 전 부회장이 6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고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연어·술 파티 회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10시쯤 방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방 전 부회장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재판의 핵심 증인이었던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을 매수해 증언을 번복하도록 하고자 안 회장에게 각종 편의와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2023년 3월부터 약 2년 8개월간 안 회장 딸에게 오피스텔을 제공한 뒤 임대료와 보증금을 대납해주는 방식으로 7280만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 회장 딸이 쌍방울 계열사에 취업한 것처럼 꾸미고 허위 급여 형식으로 2705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이러한 혐의로 방 전 부회장과 안 회장, 쌍방울 박모 전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7일에는 박 전 이사를, 8일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