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뉴스1

김건희 여사 측은 29일 김건희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수사는 말로서 종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소된 사건은 오직 기록과 증거, 법리에 따라 재판을 통해 엄정히 판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이 과장되거나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절차적 정당성과 방어권이 철저히 보장되는지를 끝까지 점검하며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건희특검을 이끈 민중기 특별검사는 이날 180일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은 김 여사를 포함해 20명을 구속 기소했고, 중복 기소를 포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 76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특검은 "대통령 배우자의 권한 남용으로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크게 훼손됐음을 여러 사건에서 확인했다"며 "수사는 종결되었지만 향후 공소 유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시간상 제약과 수사 역량의 한계로 처리하지 못한 사건은 법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 특검은 "김건희는 대통령 배우자의 신분을 이용해 고가의 금품을 수수하고 각종 인사와 공천에도 폭넓게 개입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소환 대상자들의 불출석과 수사 기간 만료 등을 이유로 김 여사의 수사 무마 의혹 등 일부 남은 의혹을 국가수사본부로 넘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