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광고'로 유명한 참존의 창업주 김광석 전 회장. /조선DB 김광석 전 회장.

'K뷰티 1세대' 기업 참존에 대한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회생법원 제13부는 2일 참존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참존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 채권자들은 17일부터 30일까지 채권자 신고를 해야 한다.

앞서 참존은 경영난 끝에 지난달 21일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날 법원도 참존에 대해 별도의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못 갚도록 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같은달 28일에는 현장 검증과 대표자 심문 등을 진행했다.

참존은 약사 출신 김광석 회장이 1984년 설립한 기초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1990년대 국내 화장품 매출 3위에 오르고,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K뷰티 1세대 기업으로 불렸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 실패와 매출 급감 등으로 경영난에 빠졌다. 아들들이 운영한 수입자동차 판매 사업 실패도 경영난을 가중시켰다.

참존은 2019년 창업주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으나 작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끝내 재기에 실패했다.